야구용어 배트플립 궁금하셨나요?
홈런치고 좋아서 방망이 던졌다간 보복구 맞는다!
안녕하세요 :)
스포츠플러스입니다.
오늘은 야구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이면서, 불문율 중에 하나인 배트플립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.
우리나라에서는 속칭 '빠던' 이라고 불립니다.
야구경기에서 홈런만큼 짜릿한 게 없는데요.
9회말 투아웃에서 나온 역전 혹은 끝내기 홈런은 생각만 해도 흥분됩니다.
하지만, 상대방 투수에겐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.

똑같은 장면이지만, 야구 문화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는데 차이가 있습니다.
아시아 3국 (한국, 일본, 대만) 과 중남미 야구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인 배트플립은 사실 크게 문제삼지 않습니다.
하지만, 미국 메이저리그라면 얘기가 달라져요.
상대 투수를 자극하는 행위로 간주되어 금기시되는 불문율 중 하나입니다.
통상적으로, 국제대회에서는 허용되고 있습니다.
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세 바티스타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친 다음 가만히 공을 응시하다 방망이를 휙 집어던집니다.
상대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는데,
어쨌든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힙니다.
하지만, 결말은 보복구로 돌아왔습니다.
이 외에도 데이비드 오티즈, 야시엘 푸이그,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홈런 배트플립이 유명합니다.
한국의 최지만 선수도 멋진 배트플립 1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.

우리나라에서 생긴 신조어로 '빠던' 이라 불러요.
빠따 던지기의 줄임말입니다.
타자가 홈런을 친 뒤 방망이를 공중으로 휙~ 던지는데서 생긴 신조어입니다.
재밌는건 2015년 3월 국립국어원에서 공식으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.
배트플립은 상대를 자극하여 자칫 보복구로 인해 부상을 당할 위험성이 있습니다.
때로는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
하지만, 팬의 입장에선 재밌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.
다만, 뭐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하는게...
이 외에도 홈런을 친 뒤 타구를 계속해서 응시하고 있거나, 베이스를 아주 천천히 도는것도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, 즉 불문율로 여겨집니다.
올 해 야시엘 푸이그가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는데요. 그가 선 보일 배트플립이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ㅎㅎ